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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이라 넷플릭스에서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라는
신기한 이름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런 이름의 영화를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 하면...
친한 친구의 추천이었어요.
개봉 : 2011년 8월 8일
감독 : 사사베 키요시
장르 : 힐링, 드라마
등장인물 : 사카이 마사토, 미야자키 아오이
일러스트 만화가 호소카와 텐텐의
에세의 만화가 원작으로, 이 만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에세이 만화라고 합니다.
남편 미키오은 소프트웨어 회사를 다니고 있고,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에요.
그리고 부인 하루코는 만화가인데,
겨우 연재를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들의 애완동물인 이구아나와 셋이 살고 있습니다.
영화 작품에는 이구아나로 나오지만
원래는 아기였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우울증 판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부인인 하루코는 남편의 일을 그만두게 하고
남편을 대신해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요.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의 과정을 밟으며
사랑의 힘으로 우울증을 치료해 나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이름은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인데
작품 속에서 부인이 남편을
'츠레' 라고 부르기 때문이에요.
츠레는 일본어로 동행, 혹은
동반자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우울증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스토리와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배우들의 연기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임팩트가 크진 않아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주말에 힐링하기에는 충분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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