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내 아내의 모든 것

불금인데 오늘 남편은 약속이 있네요.

혼자 집을 지키다가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어요.

몇년 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포스터

 

오늘 아내에게
카사노바를 선물했다.

오늘 아내에게 카사노바를 선물했다는

다소 자극적인 슬로건을 사용한

로멘틱 코메디 장르의 영화인데 초반에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실컷 웃을 수 있어요.

 

비교적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그래도 후반부에는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도 생각해보게 하는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영화 정보

감독 : 민규동

각본 : 허성혜, 민규동

원작 : 내 아내의 남자친구

출연 :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등

장르 : 멜로, 로맨틱 코메디

개봉일 : 2012년 5월 17일

상영시간 :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예쁘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요리실력까지 겸비한

아내 정인(임수정)의 남편 두현(이선균)은

정인의 불평과 독설, 잔소리에 하루하루가 죽을맛입니다.

아내와 헤어지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던 중에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을 만나게 돼요.

두현은 성기에게 아내인 정인을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고

그들의 유쾌한 삼각관계가 시작됩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이미지 출처: 다음영화)

 

영화 감상 후기

내 아내를 유혹해 달라니, 이게 도대체 뭔일?

현실에서는 흔하지 않은 소재이지만

영화 속의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것을 가장 잘 대변하는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또한 영화 초반에 임수정이 연기하는 정인은

정말 감당이 안된다 싶을 정도로 성격이 드세고

수다스럽게 느껴지는데,

정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녀의 외로움이 느껴져 안쓰럽기도 했어요.

(역시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돌아보고

다독여주어야 겠다고 생각한 기회였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심심한 주말에는

내 아내의 모든 것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