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싱가포르 공원에서 물을 내뿜고 있는
사자를 닮은 캐릭터가 떠오르는데요.
이 동물(?)의 이름은 머라이언이랍니다.
이 친구는 왜 사자 머리와
물고기 하반신(?)을 갖게 되었을까요?
저도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았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머라이언이 생겨난 역사와
그 의미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머라이언은 사자 머리, 물고기 꼬리를 갖고 있는
상상의 동물로 싱가포르의 상징이에요.
이름의 유래는 두 동물의 철자를 합해
Mermaid(인어) + Lion(사자)
= Merlion(머라이언)이 되었다고 해요.
사자 머리는 스리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 왕자가 발견한 사자를,
그리고 물고기의 꼬리는 예전부터
싱가포르의 주요 산업이었던
해운업을 상징하는 것이랍니다.
특산품 위원회 회원이자 반 클리프 수족관의
관장이었던 브루너 프레이저라는 사람이
싱가포르여유국의 로고로 디자인한 것이에요.
저는 이 동물에 얽힌 전설 같은게 있는 줄 알았는데,
브랜드 로고처럼 누군가가 만든 것이었다니
조금 허무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굉장히 특색있고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한 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모습인거 같아요.
싱가폴 곳곳에서 머라이언이 사용된
기념품과 동상을 볼 수 있어요.
현재 STB로부터 승인받은 머라이언상은
아래 다섯개라고 하니, 싱가포르에 방문 예정이거나
현재 여행중이신 분들은 모두 다는 아니더라도
머라이언상 한 개 정도는 보고 오시면 좋겠어요.
- 머라이언 공원에 위치
오리지널, 1972년에 제작한 최초의 조각상
- 머라이언 공원 오리지널 뒤에 위치
높이는 2m 정도로 작음
- 싱가포르 관광청에 위치
높이 3m 정도의 폴리대리석 머라이언
- 페이버 산에 위치
높이 3m 정도의 폴리대리석 머라이언
- 앙 모 키오 1번 도로에 위치
한 쌍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함
저는 오리지널도 궁금하고,
항 모 키오에 있다는 쌍둥이 머라이언도 궁금한데,
언젠간 직접 눈으로 볼 기회가 있겠죠?
나중에 싱가폴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머라이언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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