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는 코알라가 좋아하는 나무,
꽃다발 포장에 많이 사용되는 나무,
바로 유칼립투스 입니다.
잎에서 나는 특유의 향기도 좋고
동글동글한 모양의 잎사귀도 예쁘고,
저도 참 좋아하는 식물인데요.
오늘은 이 유칼립투스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유칼립투스 식물은 호주 원산지의 상록성 나무로,
산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Eucalyptus는 그리스어로
'덮여있다' 라는 뜻인데
꽃받침이 꽃의 내부를
둘러싸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보통 30~55m 까지 자라고
종에 따라서는 100m 까지도 자라는데,
인류가 확인한 가장 높은 나무가
132m 유칼립투스 랍니다.
세계에 약 700여종이 있으며,
주로 지중해성과 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요.
원산지인 호주에서는 환경오염,
기상이변 때문에 멸종위기라는데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타이밍입니다.
유칼립투스 입은 보통 허브차, 에센셜 오일을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어요.
또한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로 쓰여요.
나무가 자라면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데,
집 근처에 심어서 주변을 건조시키는 데에
이용하기도 한다니 활용도가 높습니다.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적응력도 뛰어나
플랜테이션 견목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잎에서 나는 향기 때문에
허브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주요 품종으로는 글로블루스, 라디아타,
블랙잭 등이 있는데요. 글로블루스와
라디아타는 에센셜 오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향이 강한 품종입니다.
블랙잭은 관상품종으로 주로 쓰이고요.
여담이지만, 태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더블에이 복사용지도 이 나무로 만들고 있어요.
과습에 약하고 분갈이 몸살이 심해요.
통풍이 잘 되고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라서 실내에서 키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돼요.
반그늘을 선호하는 일반 관엽식물과는 달리
직광(Full sun)의 일조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되도록 야외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부분의 품종은 한국의 겨울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냥 안 키우는 걸로...)
하지만 과습과 미친듯이 추운 겨울이 아니면
야외에선 잘 자라는 편이라 아프리카에서
사막화를 방지하는 용도로 자주 심어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만 키우기 어려운 걸로...)
유칼립투스는 품종이 아주 다양한데
제가 알고 있는 꽂꽂이에 사용되는 품종은
유칼립투스 블랙잭이었어요.
마치 회오리감자처럼 생긴 그것이요! ㅎㅎ
유칼립투스 잎에 셀룰로오스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게 잠이 오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코알라들은 자는 시간 외 나머지 시간을
유칼립투스 입을 먹는데에 보내는데요.
이것이 신경안정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유칼립투스의 꽃말은 '추억' 이며
유칼립투스 펄프가 수입되어
티슈로 팔리고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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