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삼일절이라 출근을 안하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을 하기로 했어요.
어디로 가볼까, 고민했는데 코로나로 재택근무할 때
자주 가던 동네 생선구이집이 생각났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작은 음식점인데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져, 엄마 집밥이 생각나는
맛있는 생선구이집입니다.
저희는 보통 고등어 정식, 갈치 정식
하나씩을 주문해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요.
메뉴판 옆에는 각 생선의 효능이 적혀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고등어와 갈치의 효능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도록 해요.
요즘 같이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심할 땐
신체가 쉽게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어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 성분의 경우,
저항력을 증가시켜줄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의 경우,
꾸준히 챙겨주는 것이 좋다.
(출처: 고등어 효능 등푸른 생선의 선물)
갈치에는 리진,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특히 타이신 함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갈치에 포함된
트립토판 성분은 세로토닌을 자극하는데
세로토닌은 숙면을 도와 잠을 자는 동안
세포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갈치는 소화를 촉진하고 위를 튼튼하게 한다.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출처: 헬스앤라이프)
잠시 후에 맛있는 고등어 정식이 나왔습니다.
생선도 생선이지만, 저는 화꾸에서 주는
뜨끈한 미역국도 참 좋아해요.
갈치 정식은 요렇게 세 덩이가 나와요.
생선이 많아서 미역국도 먹고
다른 반찬들도 먹으면 배가 터질거 같지만,
그래도 생선 간이 그리 세지는 않아서
김에다가 싸 먹으면 계속 손이 가요.
오랜만에 든든한 한식을 먹어서
힘이 나는 삼일절이었습니다.
곧 이사를 갈 예정인데, 이사하고 나면
화꾸가 종종 생각날 것 같아 아쉽네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