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교놀이를 아시나요?

칠교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초등학교 때 수업시간에 선생님, 친구들과

칠교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네모난 색종이를 일곱 조각으로 잘라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러한 칠교놀이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전통 놀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칠교놀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칠교 놀이란

칠교판이라고 불리는 정사각형을 7개 조각으로 나누어

동물, 식물, 건축물, 글자 등 여러가지 특정한

모양을 만드는 동양의 퍼즐놀이입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중국 송나라대의 '연기도'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중설이고, 

서양에서는 탱그람(중국의 퍼즐이라는 의미)이라고

불리며 널리 퍼져있다고 해요.

 

7개로 나뉜 조각이 한 세트이고,

이를 남김없이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모양을 만들 때 한 조각이라도 빠져서는 안 돼요.

 

칠교놀이

칠교놀이 조각 구성

칠교놀이 조각 구성은 위 사진과 같아요.

큰 삼각형 2개, 중간 삼각형 1개,

작은 삼각형 2개, 정사각형 1개,

평행사변형 1개 - 총 7개 조각입니다.

 

놀이 방법

놀이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혼자 노는 거라면 여러가지 모양을 그려놓은

대본을 보고 그 순서에 따라 똑같이 따라 만들거나,

혼자 스스로 어떤 형태를 지어내며

자유롭게 놀이를 하면 됩니다.

 

만약 여럿이 경쟁을 하는 경우라면

상대방이 지정한 형태를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어야 해요.

정해진 시간 안에 모양을 만들지 못하면

차례를 상대방에게 넘겨주어야 하니,

만들기 어려운 형태를 말할수록 유리해지겠죠?

---

인터넷을 찾아 보면 여러 가지 샘플 모양이 있어요.

출력해서 똑같이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나만의 칠교놀이 모양을

만들어 보는 것도 꽤나 재밌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라면 사고력, 상상력,

조직력을 기르는 데 매우 유익한 놀이예요.

조각들을 만지면서 촉각 자극도 되고요.

 

칠교놀이로 만든 여우, 새, 배

 

무엇보다 재료가 거창하지 않아서

칠교놀이 키트를 따로 구입해도 되지만 

집에 있는 색종이, 네모난 종이 무엇이듯

잘라서 칠교놀이 조각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언제 어디서나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놀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