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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파리지옥, 모르고 있던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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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벌레레 2023. 3. 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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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이라는 식물을 알고 계신가요?

부채처럼 생긴 넓은 잎을 펼치고 있다가

먹이가 될 벌레가 들어오면 잎을 닫아 가두어서

소화효소를 분비, 죽여서 녹여먹는 식물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사람에게 위협적이지는 않고요.

가만히 계속 보고 있으면 귀엽기도 하고...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식물의 특성과 다른 점이 많아서

알면 알 수록 신기한 파리지옥,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파리지옥이 입을 닫는 기준

파리지옥의 입 안에는 세 쌍의 감각모가 있어요.

한 번 건드리면 반쯤 닫혔다가, 40초 이내에

다시 건드려지면 그 때 입을 완전히 닫습니다.

허탕을 치면 쓸데 없이 소화액을 분비해야 하니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예요.

 

원래 식물은 보통 움직이지 않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파리지옥이 행동할 때는

엄청나게 큰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탕을 많이 치면 죽을 수도 있어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손가락으로 파리지옥을

계속 건드린다던지 하면, 파리지옥은 

많은 양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해서 

얼마 가지 않아 죽어버립니다. 

(궁금하더라도 꼭 눈으로만 보세요!)

 

동면을 하는 식물, 파리지옥

파리지옥은 동면을 한답니다.

대략적으로 11월 정도가 되면 

트랩들이 모두 검게 썩어서 시들기 시작합니다.

이 때 죽었다고 오해하고 버리시면 안돼요.

파리지옥은 겨울잠을 자는 식물이라

죽은 게 아니라 땅속의 지하줄기만 살아남은 거예요.

 

이 때는 파리지옥을 10도 이하 찬 곳에서

토양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물을 주세요.

최고 15도, 최저 0도 가까이 유지시켜주면 됩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동면을 마친 파리지옥이

다시 파란 잎을 보여줄 거예요.

 

파리지옥이 먹는 것들

이름은 파리지옥이지만 파리만 먹지는 않아요.

적당한 크기의 벌레, 달팽이 등을 모두 잡아먹습니다.

심지어 개구리 같은 동물들까지도 먹는다고 해요.

 

하지만 못 먹는 것들도 있습니다.

파리, 벌, 꽃매미 유충, 무당벌레 종류는

소화를 시킬 수 있지만, 개미, 노린재,

바퀴벌레 종류는 주의해야 해요.

개미, 바퀴벌레는 소화가 가능한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고 종에 따라 다른데요.

 

노린재는 노린재의 몸속 성분으로 인해

얼마 못가 썩어버린다고 하니, 

직접 먹이를 구해서 주고 싶다면

노린재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물이지만 겨울잠도 자고

곤충을 잡아먹는 매력적인 파리지옥,

키우는 난이도가 몹시 어려운 식물이지만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시도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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