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4일, 내일은 4월 5일입니다.
4월 5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유치원 다닐 적부터 4월 5일에는
씨앗을 가져다가 종이컵에 심곤 했으니까요.
바로 나무를 심는 '식목일' 이랍니다.
오늘은 식목일 의미부터 유래,
나무심기 좋은 시기까지 식목일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나누어 보도록 해요!
식목일은 한자로 쓰면 심을 식(植),
나무 목(木)자를 사용해서
'나무를 심는 날' 이라는 의미예요.
나무를 많이 심고 아끼고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날이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적인 행사로
4월 5일이 되면 나무를 심는답니다.
식목일은 어떻게 4월 5일이 되었을까요?
1910년 조선 말 순종이 4월 5일에
친경제를 거행하면서 친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1946년 4월 1일에 식목식을 거행했으며,
1948년 과도정부에서 4월 5일을 식목일로 지정했어요.
또한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에 의해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요. (오?)
2006년에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어요...OTL
식목일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다른 나라에서도 식목일을 지정해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 중국 : 3월 12일 식목절
- 독일 : 4월 25일 나무의 날
- 일본 : 4월 4일 식수제, 5월 4일 녹색의 날
- 캐나다 : 9월 마지막 수요일 단풍나무 날
- 미국 : 4월 마지막 금요일 나무의 날
- 호주 : 7월 30일
- 브라질 : 8월 21일
- 네덜란드 : 3월 21일
- 뉴질랜드 : 6월 5일
- 남아프리카공화국 : 9월 1일
특히 세계 식목일의 원조인 미국은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1872년 4월 10일에
첫번째 식목행사를 가졌다고 해요.
지금은 미국 삼림청과
National Arbor Day Foundation이
공동 주관으로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식목일을 4월 5일로 정했지만
꼭 식목일에 나무를 심어야 하는 건 아니죠.
각 지역마다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가 있어요.
나무가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는 토양 온도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야 할 테니까요.
제주도나 남해안에서는 2월 하순,
경기도, 강원도에서는 4월 하순까지가
나무 심기에 좋은 시기라고 해요.
- 경기, 강원 : 3월 하순 ~ 4월 하순
- 전남, 경남 : 3월 초순 ~ 4월 초순
- 충청, 전북, 경북 : 3월 중순 ~ 4월 중순
- 제주, 남해안 : 2월 하순 ~ 3월 하순
지구는 우리들이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어야 하고,
또 모든 동식물과 공유하는 자원이에요.
식목일에라도 나무를 심고 가꾸며
자연을 아끼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우리 모두, 나무를 심으러 가요!
댓글 영역